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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주식일기장

계좌잔고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느덧 계좌 평가수익률이 -40%를 돌파했다.

코로나가 막 시작했을땐 그냥 지나가겠지 생각하기도했고 아직 배울게 많다고 생각해서 놔뒀던게

계속해서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보는게 마음아플 정도로 많이 떨어졌다.

 

 

'좀 더 공부하고 시작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어쩔 수가 없는 것같다.

그래도 직접 얻어맞는게 가장 빠르게 배우는 방법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모르는상태에서 무작정 덤벼드는건 상당한 리스크가 수반된다.

특히나 주식시장은 그런 곳이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조금씩 나눠서 넣었으면 훨씬 괜찮았을텐데 하며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그나저나 이렇게 손실이 크게 나니까

이게 진짜 돈인지도 실감이 잘 안난다.

그냥 게임머니처럼 느껴진다. 

 

지금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

거기에 이런 말이 나온다.

당신이 가는 곳이 어딘지 모른다면,
어떤 길도 당신을 거기에 데려다 주지 않을 것이다.
- 루이스 캐럴-

나는 이 구절을 읽고 엄청 찔렸다.

주식을 하기만 하면 배당을 받아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만 생각했지

정확히 어떤 목표를 가지고 투자를 한게 아니었다.

 

이번 달 내로 나의 투자목표와 투자전략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지금처럼 바보같이 계좌를 보며 고통스러워하지 않기를 바란다.